이날 VN지수는 전장 대비 0.35%(3p) 내린 848.21에 장을 마쳤다. 136개 종목은 올랐고 261개 종목은 내렸다.
오전 전장 종가(851.21)와 같은 가격으로 출발한 VN지수는 개장 후 한 시간 동안 상승세를 확대하며 857 선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이후 VN지수는 오전장이 끝나기도 전에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고 마감 시간이 가까워올 수록 낙폭을 키워갔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총 거래액은 6조5989억동(약 3378억원)으로 전장보다 6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호찌민거래소에서는 9일째 외국인의 '팔자 행렬'이 끝났다. 이날 외국인은 1조5000억동의 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이날 거래액 급증은 시가총액 3위인 빈홈의 대량거래가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동시호가에서 기관간 장외거래인 풋스루(put-through)방식을 통해 주당 7만5000동(약 3840원)으로 총 1조2850억동(약 657억원)어치의 빈홈 주식을 거래했다. 앞서 지난 6월16일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같은 가격으로 15조1000억동 만큼의 빈홈 주식을 거래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장치(1.8%), 장·설비 제조(0.79%), 기타 금융활동(0.7%), 보험(0.5%), 건설(0.19%)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은행(-1.41%), 광산개발(-1.37%), 숙박·외식(-1.24%), 상담서비스(-1.22%), (-0.81%), 농임어업(-1.16%)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10대 시가총액 종목 중 비엣콤뱅크, 빈홈, 비엣띤뱅크의 주가는 변동이 없었고 나머지 7개 종목은 전부 내렸다.
빈그룹(-0.58%), 비나밀크(-0.09%), BIDV은행(-0.91%), 페트로베트남가스(-1.53%), 사이공맥주(-0.55%), 화팟그룹(-0.62%), 테콤뱅크(-0.99%)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67%(1.99p) 오른 121.18에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