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4공장 증설에 목표가 상향" [부국증권]

2020-08-1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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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증권은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25만6000리터 규모 4공장 증설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91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1일 송도 삼성바이오단지 안에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용 4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1조7400억원으로, 회사의 자기자본 대비 39.96%에 해당한다.

신효섭 연구원은 "4공장은 현재 가지고 있는 3공장(규모 18만리터)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증설로 생상규모 총 62만 리터의 CMO 설비를 보유하게 됐으며, 이는 세계 위탁생산(CMO) 설비 약 3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상업화 생산을 개시할 것"이라며 "2026년 이후에는 최대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바이오 CMO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도 예상되고 있다. 그는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9950억원과 영업이익 28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42%, 21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세계 바이오 CMO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반기 누적 수주 약 1조8000억원 규모를 확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다수 건의 CMO 수주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수 수주를 확보한 1, 2 공장은 연간 최대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하며 이익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3공장은 6~7월 진행된 정기 유지 보수를 감안해 연간 2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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