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고문은 공군 예비역 준장 출신 군사교리 전문가로, 2016년 8월 한화시스템에 입사해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지원 태스크포스팀(TF)를 맡고 있다. 이번에 기탁한 장학금은 지난해 6월 안 고문이 출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군사교리’의 인지세로 마련됐다.
안 고문은 이 책을 통해 미래 한반도 안보에 부합하는 새로운 군사교리 발전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걸프전 이후 현대전의 수행 원리와 우리 군의 군사기본교리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미국, 영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군사 교리 등을 담았다. 국방 분야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4월엔 국방부가 선정한 ‘2020년 1/4분기 진중문고’로 선정되기도 했다. 진중문고는 장병들의 정서 함양 및 건전한 국가관 확립을 위해 선정하는 도서다.
안 고문은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고, 국가와 공군을 위해 헌신한 순직 조종사 유자녀들이 부모님의 숭고한 애국정신에 자긍심을 갖고 대한민국의 훌륭한 동량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