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방문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일부터 인공지능(AI) 기반의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비대면 관광안내시스템 '스마트 헬프 데스크(Smart Help Desk)'를 전국적으로 확대·운영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비대면 스마트 관광안내 시스템 운영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방문위와 문체부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 외 전국의 국제공항과 주요 KTX 및 공항철도 역사, 버스터미널, 주요 관광지 등 다양한 관광객 접점에 30대 기기를 설치했으며 특히 관광 교통 접점 내 서비스도 확충했다.
이번에 설치한 2020년형 스마트 헬프데스크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영․중․일 다국어 음성 인식 △음성인식을 활용한 다국어 번역서비스 △개별여행객(FIT)의 여행스타일을 분석한 맞춤형 여행코스 추천 등 비대면 관광안내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터치스크린 방식에서 영․중․일 외국어 음성으로도 기기 내 모든 콘텐츠의 검색이 가능한 '음성인식' 기능이 추가됐다. 음성 인식을 활용한 번역 기능도 제공해 외국어로 말한 문장과 단어를 한국어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용자가 방문하고 싶은 관광지와 관심 있는 키워드를 제시하면 인공지능이 여행 패턴을 분석한 후 맞춤형 관광코스를 추천해주고, 이를 위치기반 지도 서비스와 함께 이동 경로 및 교통편에 따른 소요 시간, 예산 등을 이용자에게 안내한다.
관련 정보는 QR코드화해 이용자의 스마트 기기로 저장돼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다.
택시와 우수 관광식당 전화예약, 관광안내전화 1330 연결 등 외국인 관광객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정보와 다양한 편의서비스를 제공한다.
(재)한국방문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 불편 해소를 위해 24시간 정보 제공이 가능한 비대면 스마트 관광 안내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관광 안내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는 데 주력해왔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관광산업 내에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 관련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고 표준화된 디지털 관광 안내체계를 강화하는 등 전 세계의 스마트 관광 안내 시스템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