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7일 오후 9시 10분을 기해 경남 남해안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남 내륙과 경남 내륙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5~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어 시설물관리, 저지대 침수,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기상청은 오후 7시 10분을 기해 부산광역시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강화됐다고 밝혔다. 오후 7시 30분 기준 관측지점 중구 대청동 기준으로 36.8㎜의 비가 내렸다. 사상구가 89㎜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부산진구 81.5㎜, 동래구가 80.5㎜ 비가 내렸다. 동래구는 시간당 66㎜의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농경지와 하천변, 해안가 인근 주민들은 밤사이 침수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비하고, 국지성 호우 탓에 갑자기 계곡이나 하천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 등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 (07일 00:00부터 07일 21:00 현재, 단위: mm)
- 충청도: 가곡(영동) 72.0 서천 57.5 금산 51.4 연무(논산) 49.5 양화(부여) 34.0
- 전라도: 옥과(곡성) 239.0 성삼재(구례) 236.0 광주남구 232.0 화순북 222.5 진안 218.0
- 경상도: 지리산(산청) 227.5 화개(하동) 178.5 북상(거창) 140.5 대구북구 133.0 김천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