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 일대
서울시는 6일 오전 11시를 기해 한강대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주의보를 발령한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한강대교 지점의 수위는 8.23m로, 홍수주의보 기준이 되는 '주의' 수위인 8.5m에 근접했고, 현재 상승 중이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정오께 한강대교 지점 수위가 8.5m에 육박하거나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능을 멈춘 성동교, 공원이 사라진 중랑천
연이은 비로 인해 한강 수위가 상승하자 6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동교 인근 동부간선도로도 침수되고 말았다."역대 최고 수위" 임진강 (파주)
기록적인 장마로 임진강마저 역대 최고치의 수위를 기록했다. 이에 파주지역 주민 300여명이 집을 떠나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운 것으로 파악됐다.6일 파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0분쯤 임진강 하류 비룡대교에 홍수경보를 발령됨에 따라 침수우려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발령했다. 갑작스러운 대피령에 적성면 두지리 주민 42가구 68명과 파평면 율곡리 주민 7가구 18명, 문산읍 92가구 150명 등 총 171가구 302명이 각각 경기세무고등학교와 파평중학교,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