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고속도로 구간에는 낙석과 토사물이 유실되는 등의 사고로 교통이 통제되는 불편이 이어지고 있어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오전 7시께 중부고속도로 일죽IC 부근에는 토사가 도로로 밀려들고 나무가 쓰러져 차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사의 실시간 고속도로 교통상황에 따르면 노면보수, 비탈면 토사유실 처리 작업 등으로 고속도로 일부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경기도 안성 일죽 부근에서도 토사유실 처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충북 충주 분기점 부근, 동충주-제천분기점, 제천분기점 동충주 IC에서도 토사유실이 발생해 도로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우회도로 정보는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에서 고속도로 이용안내의 작업구간 사전안내 공지를 확인하면 된다. 작업 시작일과 종료일, 노선, 방향, 구간 정보가 안내돼 있다.
한편 이날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폭우로 인한 사고처리 작업으로 지난 주말 대비 더욱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교통량은 평소 일요일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448만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3만대가 예상됐다.
교통은 서울방향으로 다소 더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방향 경부선은 오후 4시 회덕과 목천, 북천안과 오산, 기흥과 신갈 구간에서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 방향 영동선은 오후 3시 대관령과 면온, 둔내와 원주, 문안과 이천 구간에서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 방향 서해안선에서는 오후 4시 당진과 서평택, 발안에서 비봉 구간, 하남방향 중부선에서는 오후 6시 증평과 진천, 삼성과 호법, 경기광주와 산곡 구간에서 정체가 예상된다.
서울 방향 서울양양선에서는 오후 5시 서양양과 인제, 춘천과 조양, 설악과 선동 구간에서 최대 혼잡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오전 현재 서울, 경기도, 강원도와 충청북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경기남부와 충북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7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