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6와 여신6가 터트린 감동적 대.서.사.시!”
지난 30일 밤 10시에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18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0.8%로 지난주보다 2.5% 상승하며 목요일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첫 번째 유성은과 장민호의 대결로 역대급 불꽃 매치가 포문을 열었다. 유성은은 최백호 ‘낭만에 대하여’로 폭풍 성량을 발휘해 96점을, 장민호는 남진 ‘내 영혼의 히로인’으로 트로트의 참맛을 보여주며 91점을 차지했다. 두 번째로 펼쳐진 이찬원과 벤의 무대에서는 간드러진 미성으로 이미자 ‘여자의 일생’을 소화한 벤이 97점을, 오승근 ‘떠나는 님아’로 감미로운 트로트 감성을 쏟아낸 이찬원이 100점을 획득해 여신6가 앞서나가던 판을 뒤집었다.
세 번째로 김희재는 김지애 ‘몰래한 사랑’을 통해 넘치는 끼를 발산하며 93점을, 린은 어렸을 적 가요제에서 불렀던 오은주 ‘돌팔매’로 100점을 얻어 여신6의 역전을 이뤄냈다. 또한 두 사람은 대결이 끝난 후 이문세, 이소라의 ‘잊지 말기로 해’를 열창, 아름다운 하모니로 훈훈한 공기를 뿜어냈다.
2대1로 여신6가 앞선 가운데, 백지영과 임영웅의 레전드급 빅매치가 성사됐다. 긴장한 나머지 노래 전주를 멈췄다가 다시 시작하는 해프닝까지 벌인 백지영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박선주의 ‘귀로’를 불러 99점을 획득했다. 이로 인해 100점을 꼭 받아야했던 임영웅은 금잔디 ‘엄마의 노래’를 선곡, 감성 장인다운 핫팩 보이스로 이찬원의 눈물샘까지 터지게 만들었지만 98점을 받아 안타깝게 여신6에 1승을 넘겼다.
승부처가 갈린 다섯 번째 대결에서 솔지와 정동원이 만났고, 김성주는 여신6에게 정동원이 이겼을 경우 TOP6에 1승을 더해 달라는 부탁까지 전했던 터. 하지만 솔지는 최진희 ‘천상재회’를 4키나 올려 부르는 사이다 가창력으로 100점을 기록했고, 4대1이 되면서 승리는 여신6가 가져갔다. 승부가 결정된 상황임에도 정동원은 박재홍 ‘울고 넘는 박달재’를 디스코 버전으로 불러 흥 넘치는 무대로 99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가이드와 가수로서 특별한 인연이 있던 영탁과 이해리는 선물을 사이에 둔 대결을 펼쳤다. 영탁은 조용필 ‘바람의 노래’로 가슴 뻥 뚫리는 무대를 안겨주며 100점을, 이해리는 구슬픈 음색으로 ‘그 겨울의 찻집’을 불러 97점을 받았다. 더불어 임영웅과 이해리가 임영웅 ‘이제 나만 믿어요’를 듀엣 무대로 완성, 안방 1열의 환호를 이끌어내며 다음 주에 이어질 ‘신청곡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12인 모두에게 감격! 감동! 힐링! 제대로 받아갑니다!”, “역대급 무대! 오늘 역시 ‘사랑의 콜센타’ 보길 잘했네요!”, “여신6팀, 트로트도 어쩜 이렇게 잘 불러요?!”, “TOP6! 다음 주에 우승길 걷자!”, “다음주 목요일까지 어떻게 기다려요!” 등 반응을 쏟아냈다.
그러나 아쉬운 자막 실수가 발생했다.
유성은이 라이브 무대를 꾸밀 때, 상단 자막에 '솔지'라고 이름이 표시되어서 시청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유성은 팬으로서 기분 나쁘다", "게스트 불러놓고 신경 좀 써주지···", "제작진이 솔지랑 유성은을 헷갈렸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김호중이 이날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김호중'이 등장하는 가운데 방송이 진행돼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