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지원 사업은 데이터가 필요한 수요 기업에게 바우처 형태로 AI 가공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1인 창조기업, 예비창업자로, ‘AI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번 사업에 문을 두드릴 수 있다.
지원 규모는 총 587건으로, 건당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한 긴급 현안에 대해서는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대학연구팀, 병원도 지원할 수 있다. 긴급 부문은 최대 100건까지 모집하며, 일반 부문과 동시에 지원할 수 없다.
상반기에 공모한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구매 및 가공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감된 바 있다. 이번 하반기 모집에는 'AI 데이터 가공'에 국한해 진행한다. AI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1인 창조기업, 예비창업자의 AI 경쟁력을 높여주겠다는 취지다.
바우처 신청은 데이터스토어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받는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데이터 스토어를 방문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기업을 찾아야 한다. 매칭된 공급기업과 협의를 통해 수행계획서와 신청서를 작성한 뒤, 오는 31일까지 접수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이때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크라우드소싱 방식의 AI데이터 가공서비스 제공 기업과 매칭 시 최대 1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최종 선정되면 공급기업,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다자간 협약'을 맺고 총 4개월간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수요에 안내하기 위해, 지난 17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16개 전문기관과 함께 부처 협업을 위한 공론의 장도 마련한 바 있다. 더불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데이터바우처 사업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데이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보조금부정수급대응TF'를 신설하고 e-클린센터를 통해 정부지원금 부정수급 관련 신고를 수시로 접수하여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관리규정과 운영지침을 개정하여 수요‧공급기업의 부정행위 시 협약 대기, 사업보류 등 참여제재 및 협약 해지 요건을 강화하였다. 또한 허위수요를 적발하기 위해 수행계획서 간 내용의 유사성을 상호 대조하여 검토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취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급기업의 감리 범위를 데이터 가공부문에서 구매부문으로 까지 확대하고 수요기업의 현장이행점검을 통해 데이터의 실제 사업 적용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전반적으로 사업 점검을 강화한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데이터바우처 사업은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다 같이 만들어가는 사업으로, 건전한 데이터 활용문화 조성을 한국판 뉴딜 사업의 핵심인 데이터 댐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바우처 사업을 알차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