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대전·세종·충남·충북 4곳에서 4만2000가구의 새 아파트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이는 상반기 공급량인 7532가구 대비 5배 이상 많고 지난 2019년 한 해 나온 2만3876가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올 상반기 아파트값 상승률은 세종이 8.0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전도 5.13%로 뒤이었다”며 “최근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 가능성이 커 분양시장 관심도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요 분양단지는 △호반써밋 유성 그랜드파크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등이 있다.
우선 호반건설은 대전시 유성구 용산지구 1·3블록에 전용면적 84㎡ 1747가구 규모로 짓는 ‘호반써밋 유성 그랜드파크’를 다음달 중 분양한다.
입지는 대덕대로와 유성대로, 북대전 나들목(IC)가 가깝고 단지 내 유치원 용지와 도보 통학권에 용산초, 동화중, 용산고 등이 있는 위치다.
천안에서는 대우건설이 서북구 천안상성2지구 A1블록에 들어서는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를 오는 31일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1023가구로 구성된 이 단지는 4베이 위주 평면에 천안 최초로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는 설계가 장점이다.
지하철 1호선 두정역과 유치원, 초·중교 예정부지가 가깝다.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업체도 인접해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바이오폴리스 B2블록에 전용면적 59㎡ 2415가구로 시공하는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를 다음달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