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데뷔 45주년을 맞은 가수 진미령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80~90년대 진미령의 활동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1980년 KBS2TV '젊음의 행진'에서 가수 전영록, 이택림, 진미령 세 사람의 합동무대를 보며 MC들의극찬이 이어졌다. 당시 진미령은 전영록, 이택림과 '바람에 실려간 사랑'이라는 곡을 열창했다. 이국적인 외모와 앳된 모습이 시선을 끈다.
진미령은 "가수의 꿈을 가진 적 없다. 제가 화교학교를 나와 3월에 졸업을 하고, 8월에 대만으로 교환학생을 갈 예정이었다. 그전까지 놀기는 뭐해서 오아시스레코드라는 곳에 가서 노래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진미령은 1958년생으로 올해 63세다. 1975년 영사운드 1집 앨범으로 데뷔했다. 여배우 못지않은 미모와 뛰어난 가창실력으로 원조 하이틴스타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진미령은 1993년 인기 개그맨 전유성과 결혼했으나 18년 만인 2011년 이혼했다. 진미령의 아버지는 전라남도 목포시 시장, 수원시 시장, 대한유도회 부회장 등을 지낸 故김동석 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