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백운밸리 롯데쇼핑몰 건축공사 예정대로 진행한다'

의왕 백운밸리 롯데쇼핑몰.[사진=의왕시 제공]

경기 의왕시가 (롯데쇼핑) 잠정중단하기로 했던 학의동 일원 백운밸리 롯데쇼핑몰 건축공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백운밸리 내 롯데쇼핑몰은 2016년 부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6월 착공하여 현재 공정율 33%로 지상 2층 골조공사가 진행중이다.

쇼핑몰은 2017년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사드 여파로 2018년으로 연기됐고,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롯데쇼핑측의 사업수지에 적자가 나면서 쇼핑몰 의왕점 공사를 무기한 중단한다는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시는 그 동안 공사 중단시 우려되는 안전상의 문제, 주민 불편, 공사 인력 피해와 더불어 공사기간 연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된다고 보고, 롯데쇼핑측의 건축공사 중단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행정력으로 강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여서 건축 지연에 따른 대책을 고민해왔다.
 

[사진=의왕시 제공]

이에 김상돈 시장은 23일 롯데쇼핑 관계자를 만나 롯데쇼핑몰 건설과 관련한 시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고, 롯데쇼핑측에서도 시의 요구를 받아들여 당초 예정대로 쇼핑몰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관련기사

• 김상돈 시장 "수돗물 민원 시 즉시 현장조사해 사실여부 확인하라"
• 의왕시, 폭염 대비 찾아가는 냉방용품 지원서비스 추진

김상돈 시장 “이번 롯데쇼핑측의 결정을 환영하며, 건축공사가 일정에 맞춰 진행될 수 있도록 롯데쇼핑측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 학의동 백운밸리 일대에 들어서는 롯데쇼핑몰은 대지면적 71,207㎡에 건축면적 45,411㎡인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로 2021년 준공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