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번 캐릭터 포스터는 선명하다. 무엇보다 검사 황시목(조승우)과 형사 한여진(배두나)의 표정이 더욱 단단해졌다. 이들이 검경수사권 조정이란 핵심 사안 속에서 찾게된 진실이 무엇일지 더욱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황시목과 반대로 한여진은 1계급 특진의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특진을 하고 나니 그녀의 계급이 팀장보다 더 높은 애매한 입장이 돼버렸다. 그래서 경찰청에서 수사구조혁신단이란 새로운 TF팀을 만들면서 파견근무 신청을 받을 때 적극 지원했다고. 수사구조혁신단은 검찰로부터 완전한 수사권 독립을 목적으로 하는 태스크포스팀. 그렇게 파견 근무를 시작하고 1년 반만에 마침내 '검경수사권 조정'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된다. 그리고 “안개는 막을 수 없지만, 진실은 밝혀야죠”라는 한여진은 여전히 '진실'을 좇을 것을 암시하고 있다.
제작진은 “'검경수사권 조정'을 위해 구성된 검경협의회. 검찰과 경찰, 두개의 정의가 충돌하는 그곳에서 황시목과 한여진이 다시 만나게 된다”며 “오늘(24일) 공개된 포스터에는 안개가 걷힌 '비밀의 숲'에서 변치 않고 단단한 눈빛으로 함께하는 두 사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개가 걷힌 후 드러날 '비밀의 숲'의 실체는 무엇일지, 2년 만에 다시 만난 황시목과 한여진이 어떤 진실을 찾아나가게 될지, 오는 8월 15일 첫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비밀의 숲2'는 검경 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시즌1에 이어 이수연 작가가 집필을 맡은 ‘비밀의 숲2’는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땐뽀걸즈’를 통해 인물에 대한 감성적 접근으로 특유의 매력적인 영상미를 구축한 박현석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후속으로 오는 8월 15일 밤 9시 tvN 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