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고스트’가 10월에 개막한다. 주원은 7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신시컴퍼니는 23일 “오는 10월 6일부터 2021년 3월 14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고 발표했다.
국내 초연 때 열연했던 배우들이 다시 참여한다. 원년 멤버인 주원은 김우형, 김진욱과 함께 귀신이 돼서도 사랑하는 여인을 보호하는 샘 역을 맡았고, 샘의 연인 몰리 역은 아이비와 박지연이 더블 캐스팅됐다. 최정원과 박준면이 오다 메 역을 맡는다.
주원은 “이 작품은 초연으로 참여한 뮤지컬이다 보니, 나에게 있어 특별하고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며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사랑’에 대한 고스트만의 진한 감동과 전율을 다시 느끼고 또 여러분에게 전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비는 “고스트와 같은 작품에, 그것도 ‘몰리 젠슨’ 역으로 다시 한 번 참여할 수 있다는 건 행운 같은 일이다. 현대적인 공연 기술이 집약된 특별한 무대에서 모든 걸 초월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며 “초연 때 처음 고스트의 무대를 봤을 때 느꼈던 그 압도적인 놀라움이 정말 잊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 공연 오디션을 위해 내한한 협력 연출 폴 워윅 그리핀은 “세계 여러 곳을 돌며 오디션을 보았지만, 한국 배우들의 실력은 영국과 미국 배우들에 비교해도 단연코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