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항공박물관의 초대 관장을 맡은 최정호 관장은 국토교통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전북 익산 출신으로, 금오공고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 행정학과, 영국 리즈대 교통계획학 석사, 광운대 부동산학 박사를 거쳤다.
항공정책실장 시절인 2013년 아시아나항공 214편 추락 사고 조사를 진두지휘했고, 이때 보여준 업무처리 능력과 대(對)언론 소통 능력 등이 밑거름이 돼 2015년 11월 국토교통부 2차관 자리에 올랐다.
2017년 5월 제2차관에서 물러나 같은 해 10월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로 자리를 옮겨 1년 3개월여 동안 재직했다.
국토부 재직 당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을 제3차 국가중장기계획에 반영시키는 데 일조했고, 전북 정무부지사 재직 시에도 새만금 개발에 앞장섰다.
2020년 1월에 초대 국립항공박물관장에 선임돼 박물관 개관을 진두지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