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폰 인도서 웃는다…중국산 불매로 판매량 10배 '쑥'

2020-07-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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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인도 특화, 인도 먼저(India specific and India first)'로 시장 확대 집중

삼성, 보급형 시리즈 갤럭시M 잇따라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 집중

인도에서 중국 불매 운동이 거세지며 국내 스마트폰 업체가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6일 이코노믹타임스 등 인도 현지언론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 LG전자의 인도 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이전과 비교해 10배가량 늘었다.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는 최근 중국 기업들의 저가 물량 공세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샤오미가 30%로 1위였고 비보가 17%로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6%로 3위였다. 이어 4위 리얼미(14%), 5위 오포(12%) 역시 중국 업체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인도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인도 특화, 인도 먼저(India specific and India first)'라는 슬로건까지 내걸었다. W시리즈 등 특화 상품을 만든 데 이어 올 하반기부터는 저가폰부터 프리미엄폰까지 6개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3분기에는 인도에서 2위에 올라설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인도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M01, 갤럭시M11, 갤럭시A31 등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점유율 확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LG전자의 인도 특화 스마트폰 W시리즈 광고 모습. [사진=LG전자 인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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