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연이 혼자만의 힐링 시간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패션 아이템에 그림을 그리는 마카쥬 도전부터 독특한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한 한혜연의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한혜연은 '마카쥬' 선생님을 집으로 초대해 의지를 제대로 불태웠다. 디자인 아이디어가 샘솟는 한혜연은 "예전 할머니가 '웃는 얼굴을 하면 좋은 일이 많이 들어온다'고 하셔서 스마일을 좋아하게 됐다", "이 지갑 가지고 돈이 많이 들어왔다"는 등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오랜 스타일리스트 경력에도 불구하고 그림을 그리는 것은 처음이라며 한껏 들뜬 모습을 보인 한혜연은 '낙장불입'인 마카주에 장인정신이 담긴 붓칠로 작업을 했다. 그러나 한자리에 앉아 긴 시간 이어지는 작업에 "뼈가 으스러질 것 같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마카주 작업을 하던 중 한혜연은 선생님의 질문 한 마디로 본격 연애 토크에 시동을 걸었다. "예전에 만나시던 분들이 다 멋있는 분들이라고"라는 선생님의 말에 한혜연은 "잘 돼야지. 걔네 안 되면 그 꼴 어떻게 봐"라며 "전 연인 중 연락하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 아내가 내 팬이라고 하더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상형 질문에 "10년 전에 생각해봤다"라며 "나무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한결같고 포용력 있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변덕이 심해서 그런걸 잘 받아 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며 "외모는 정말 안 본다. 머리 없으면 심어주면 된다. 몸만 건강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12kg를 감량해 날씬해진 모습으로 화제가 된 한혜연은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식이요법을 잘했다"면서 "먹는 종류를 안 바꿨다. 음식의 1/3을 덜어내고 먹었다. 음식 양을 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을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 배웅한 한혜연은 계단 운동을 시작하며 또 다른 비법도 공개했다. 그는 "요즘 운동하러 밖에 못 가니까 간단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 계단이었다"면서 "마스크를 안해도 되고, 퍼스널 짐 같다"고 이야기했다. 계단을 오르며 힘이 든 그는 거친 말을 쏟아내면서도 걸어 올라가 집에 도착했다. "힘들지만 기분이 좋다"라며 강력 추천했다.
한혜연은 "처음엔 정말 TV만 봤다. 계속 가만히 있으니까 무기력해지더라"며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고 부지런히 움직이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한혜연은 최근 상상연애를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전 남자친구들이 다 잘됐으면 좋겠다"라며 여전히 연락을 하고 지내는 전남친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방송된 라이프타임 '밝히는 연애 코치'에서는 패널로 출연한 한혜연에게 신동엽이 "한혜연의 연애사를 잘 모른다"라며 "상담해줄 수 있는 능력이 출중하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한혜연은 "8살 연하를 만나봤다"라고 고백하며 "오래는 못 만나겠더라. 원래 연상을 선호한다. 많이 돌아가셨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예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한혜연은 1971년 생으로 올해 나이 50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