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행사에서 국군 전사자들의 유해에 참전기장을 수여한 뒤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소품’이라고 표현한 발상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라며 “영웅을 예우하는 노력이 쇼로 보이냐”고 반문했다.
이에 강 대변인은 “국군 유해는 (행사 전날인 지난달) 24일 오후 5시 서울공항에 내려 첫 밤을 보낸 뒤 25일 행사장에 있던 2호기로 옮겨졌다”면서 “유해를 옮긴 것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25일 오전 8시까지 두 차례 방역을 하는 과정에서 1호기 승무원 중 발열자도 나와 코로나19가 어떻게 확산할지 알 수 없었다”면서 “이를 무시하고 1호기를 그대로 행사장에 가져왔다면 그게 차라리 쇼였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