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서열 39위인 DB그룹이 2세 경영 시대를 선포했다. 창업주인 김준기 전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 신임 회장이 올해 창립 51주년을 맞이한 DB그룹의 새로운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신임 회장은 1일 강남구 대치동 DB금융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내외 경제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중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DB를 어떠한 환경변화에도 헤쳐나갈 수 있는,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DB그룹은 김 전 회장이 1969년 미륭건설을 창업한 것이 시초다. 2000년대 철강, 반도체, 금융, 농업, 물류 등 부문에서 성장세를 기록하며 한때 10대 그룹 반열에 오르며 약진했다. 하지만 유동성 위기 후에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현재의 금융과 전자 분야 위주로 그룹이 재편됐다.
DB그룹은 DB손보가 금융 계열사를, DB Inc가 제조 부문을 지배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김 신임 회장은 DB손보 지분 8.3%, DB Inc 지분 16.8%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김 신임 회장은 1일 강남구 대치동 DB금융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내외 경제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중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DB를 어떠한 환경변화에도 헤쳐나갈 수 있는,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DB그룹은 김 전 회장이 1969년 미륭건설을 창업한 것이 시초다. 2000년대 철강, 반도체, 금융, 농업, 물류 등 부문에서 성장세를 기록하며 한때 10대 그룹 반열에 오르며 약진했다. 하지만 유동성 위기 후에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현재의 금융과 전자 분야 위주로 그룹이 재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