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이 한국IT복지진흥원에 데스크탑, 노트북 등 중고 전산장비 677대를 기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조합은 2011년 전산장비 130대 기증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3161대를 한국IT복지진흥원에 기증하게 됐다.
중고 전산장비 기증은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된 사회공헌이다. 기증한 장비는 진흥원의 부품교체·수리 등 성능 향상 과정을 거친 후 서울시 각 구청 등을 통해 PC 지원을 신청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가정 등 정보 취약계층과 조합이 후원하는 아동, 노인, 장애인 복지기관 등에 전달되게 된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비대면 마케팅, 원격 수업 등이 사회적 추세로 자리 잡고 있다. PC등 장비의 필요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컴퓨터 등 장비를 갖추지 못한 가정이나 아동 등은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수업참여 등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는 게 현실이다.
조합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라며 "대면 봉사가 어려운 만큼 PC·마스크 등 결연기관에 대한 생필품과 기부금 후원을 통해 함께 코로나19 사태를 조기 극복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