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분기 보고서를 제출하고 2015년부터 올해 3월 말까지 타법인 출자 내역이 있는 168곳을 조사한 결과 현대차는 총 53개 기업에 7157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뒤를 이어 네이버가 3092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SK㈜(2648억원), 기아차(2346억원), SK텔레콤(1187억원), GS홈쇼핑(1069억원) 등이 1000억원 이상 투자한 기업의 명단에 올랐다. 현대모비스(771억원), 유한양행(725억원), LG전자(582억원), NHN(576억원) 등도 ;톱10'에 들었다.
재게 1위인 삼성전자의 경우 12개 기업에 408억원을 투자해 14위에 그쳤다. 지분투자보다 경영권 인수를 포함한 인수합병이나 미국 실리콘밸리 법인 및 펀드 조성을 통한 투자를 선호해 투자 실적이 적었다는 게 CEO스코어 측 분석이다.
지난해에는 연간 투자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연도별로는 2015년 1182억원(43곳), 2016년 2745억원(61곳), 2017년 3410억원(61곳), 2018년 6050억원(117곳)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