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도 욕구도 다양해져"...'패스트파이브 2.0' 시대 연다

2020-07-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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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플랫폼 패스트캠퍼스에 170억원 투자

2023년까지 지점수 80개, 멤버수 3만명으로

[사진 = 패스트파이브]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가 기업고객의 저변을 넓히고, 여러 니즈를 해소하기 위한 '패스트파이브 2.0' 구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패스트파이브는 패스트파이브 여의도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국내 성인교육 스타트업 패스트캠퍼스에 170억원을 투자, 단일 최대 주주에 올랐다고 밝혔다. 

패스트캠퍼스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90%의 매출성장을 달성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월평균 매출 30억원을 돌파, 첫분기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로 인해 패스트파이브 멤버들은 임직원 교육, 헤드헌팅, 기타 임직원 복리후생 등 패스트캠퍼스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패스트캠퍼스는 패스트파이브의 공간을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패스트파이브 관계자는 "패스트캠퍼스엔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취업을 시켜주는 '스쿨제도'가 있다"며 "취업을 원하는 패스트캠퍼스 교육 이수자와 패스트파이브 입점기업을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패스트캠퍼스의 교육 플랫폼 '콜로소'에서는 국내 유명 헤어디자이너, 파티쉐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며 "이들은 공유공간에 대한 니즈가 높지만 찾기를 어려워한다. 패스트파이브 공간을 임대해 공유미용실이나 공유주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스트파이브는 컨설팅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대형기업의 니즈를 반영, 맞춤형 오피스 환경을 구축하는 '오피스 솔루션', 소형 건물주로부터 건물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빌딩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외근이 잦은 직장인과 프리랜서를 고객으로 흡수하기 위해 신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최근 출시된 '패파 패스' 역시 같은 목적에서 나왔다. 이는 패스 하나로 다수의 패스트파이브 지점 라운지, 회의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패스트파이브 관계자는 "빌딩 솔루션은 삼성 4호점에 적용 후 사업성이 있다 판단해 정식 출시하게 된 것"이라며 "패스트파이브의 커뮤니티 매니저가 상주하면서 인테리어, 운영, 청소 등을 도맡고 총 임대차수익의 일정 비율을 가져가는 식이다. 패스트파이브가 직접 건물을 임차하는 기존 개념과 다르다"고 했다.

이날 패스트파이브는 오피스사업 부문에 대한 성장계획도 밝혔다. 현재 25개의 지점수를 2023년까지 8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멤버수는 현재 1만7000여명에서 3만명으로, 전용면적은 약 6만9421㎡에서 26만4462㎡로 증가한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주거, 채용, 미용, 식음료(F&B) 등 기업고객의 니즈는 다양하다"며 "이를 충족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로 진화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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