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제117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이날 △황해 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 지구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1∼2단계) △충북 경제자유구역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 개발계획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산업부는 평택항을 기반으로 구축된 자동차 부품산업을 친환경 미래자동차 연관분야 산업으로 확대 육성하기 위해 유치업종 추가 등을 승인했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및 전기차 제조 관련 업종을 추가하여 친환경 미래자동차 육성을 위한 혁신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
확보한 물류부지에 투자 기업을 유치해서 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하고 부산항 신항이 동북아 물동량을 선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충북 경제자유구역에선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회전익 항공기 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와 항공연관분야 산업을 육성하는 차원에서 산업시설용지(1227㎡)와 유치업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2016년 8월 민간항공 MRO 투자유치를 실패한 이후 개발이 다소 지연된 청주에어로폴리스지구의 개발을 촉진해서 항공기 부품과 헬기 MRO 생태계를 만드는 데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산업부는 예상했다.
이외에 '황해 경제자유구역청'이라는 명칭을 인지도 제고를 위해 '경기 경제자유구역청'으로 변경하는 안건이 이날 위원회에서 논의됐다. 경기도가 하반기에 이같이 명칭을 변경하는 조례 등을 개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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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 평택 포승(BIX)지구 조감도[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