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일가족 3명 코로나19 확진…감염경로 미확인

[자료=대한메디컬아티스트학회 제공]

경기 의정부시는 30일 장암동 장암주공7단지 아파트에 사는 60대 남성 A씨와 가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부터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27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검사를 받고 29일 오전 8시 확진됐다.

A씨의 큰아들인 30대도 같은 날 서울의료원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작은아들인 20대는 29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검사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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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은 증상이 없었고, 작은아들은 27일부터 두통과 코안쪽 통증 증상이 발현됐다.

A씨와 가족 2명의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A씨는 26일 타 지역을 방문했으며, 27일 검사 후 확진 전까지 집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큰아들은 25~26일 의정부동 바비붐헬스장, 27일 코스트코 민락점과 신곡동 친구집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줄곧 마스크를 착용했다.

작은아들은 22일 신곡동 서울이빈인후과와 띵동아이스크림 신곡점, 양지그랜드약국을 차례로 방문했다.

24일과 26일에도 서울이빈인후과를, 29일에는 버거킹 용현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큰아들은 서울에서 검사를 받아 의정부지역 확진자로 집계되지 않았다.

이로써 의정부지역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이날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장암주공7단지 아파트 거주자와 지난 6월 20~28일 이들의 동선 방문자 또는 유증상자는 보건소로 즉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