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복합정제마진 상승·매출원가 하락으로 분기별 증익 가능" [KB증권]

2020-06-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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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KB증권은 30일 S-Oil의 2분기 실적이 지난해 2분기보다 개선되고 3분기와 4분기에도 분기별 증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7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S-Oil의 매출이 3조861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8.3%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106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영업손실 196억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석유사업 부문의 매출은 2조8486억원으로 1분기보다 28.0% 감소하지만 영업손실은 258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2분기 복합정제마진(래깅 반영)은 배럴당 4.5달러로 전분기 대비 1.8달러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래깅효과로 복합마진은 상승했지만 2분기 스팟마진(래깅 미반영)은 2.7달러로 전분기 대비 개선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화학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73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백 연구원은 "파라자일렌(PX) 가격은 하락했으나 원료 가격 급락에 따른 스프레드 상승이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S-Oil이 1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마다 증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42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5% 늘고 4분기는 2539% 급증한 2534억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제유가 상승과 래깅 효과를 통한 복합정제마진 상승과 2분기 하락한 사우디아라비아 OSP(원유판매가격)로 인한 매출원가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미국의 원유생산 감소가 예상보다 확대되면서 원유 수급 밸런스는 상반기보다 더욱 타이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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