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베이징 829만명, 코로나19 핵산 검사 완료

2020-06-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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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신규 확진 7명…누적 확진 320명 육박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28일 한 지역 보건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줄지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농수산물 도매시장발 집단감염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중국 베이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핵산 검사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날까지 전체 시 인구 중 40% 상당에 대한 검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澎湃新聞)에 따르면 베이징시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전날까지 829만명에 달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핵산검사를 했으며 이중 769만명은 이미 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위건위는 "집단감염의 중심지인 신파디 시장의 밀접 접촉자와 요식업 종사자, 재래시장 종사자, 고위험 지역 주민 등 검사가 필요한 사람들이 거의 검사를 받았다"며 "현재 하루 108만명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으며 검사능력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코로나19 집단 감염 환자가 1명 나온 이후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28일 하루 사이 베이징에서 7명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17일간 베이징에서 발생한 확진자만 318명에 달한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펑타이구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 시장에서 나오면서, 제2의 우한 사태가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파디 시장 사장은 수입 연어를 절단할 때 쓰는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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