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도성훈 교육감 취임 2주년을 맞아 공약이행 정도를 중간 점검하고, 공약 이행이 미진한 부분을 지적하여 분발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에서 실시한 것이다.
9개의 인천교육 핵심정책을 중심으로 5월 14일부터 6월 25일까지 총 1460명(유․초․중․고 학부모 543명, 학생 590명, 교직원 327명)명이 참여한 설문 결과를 분석했다.
'무상교육 등 보편복지'에 대해서는 학부모 81%, 학생 77%, 교직원 82%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고, 부정적인 답변을 한 비율은 5% 이내였다.
'안전한 학교환경 구축'에 대해서는 학부모 81%, 학생 76%가 긍정적으로 답했고, 부정적으로 답변을 한 비율은 역시 5% 이내였다.
'부정부패와 학교비리 척결, 갑질문화 개선'에 대해서도 학부모 66%, 교직원 70%로 대체로 긍정적인 답변을 하였고, 부정적 답변은 8%였다.
‘학교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노력에 대해서는 학부모 60%, 학생 54%가 긍정적인 답변을, 11%가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학생인권이 확대되고 학생 자치가 실천되는가’에 대해서는 학부모 57%, 학생 58%, 교직원 73%로 긍정적으로 답했고, 부정적 답변은 각각 10%, 10%, 4%에 달했다.
‘학생들의 배움중심 수업'에 대한 항목에서는 학생 61%, 교직원은 57%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고, 부정적 답변은 11%로 비슷했다. '학교 정규직, 비정규직 처우개선 및 복지여건 개선'에 대해서는 교직원 57%가 긍정적인 답변을, 19%가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것은 학부모 설문에서는 '학부모의 학교 참여와 의견 반영'에 대한 항목이었다.
56%가 긍정적인 답변을, 12%에 부정적으로 답했다. 학생 설문에서는 '진로체험과 진로교육’항목으로 긍정적 답변은 48%, 부정적 답변은 19%에 달했다.
교직원들에서는‘불필요한 사업정비 등 학교업무정상화’에 대한 항목이 가장 만족도가 낮았다. 긍정적인 답변이 42%, 부정적인 답변이 27%에 달하였다.
‘도성훈 교육감과 인천시 교육청에 대한 만족도 변화'에서 학부모 54%, 학생 43%, 교직원 55%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고, 보통이 36%, 45%, 31%, 부정적인 답변은 8%, 11%, 12% 였다.
학부모, 교직원들의 긍정적 답변이 많았지만 학생의 만족도는 학부모, 교사에 대해 낮았다. 상대적으로 입시교육과 비민주적 학교문화에 대해 학생들의 체감이 크고, 당면한 코로나 19로 인해 느끼는 어려움도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인천교육의 당면 과제에 대해서 학부모, 학생, 교사들의 인식들은 비슷한 점도 있고 저마다 강조하는 바가 달랐다. 학부모는‘학생의 성장을 돕는 진로교육시스템 구축’과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확대를 통한 평등교육’을, 학생들은‘학생의 성장을 돕는 진로교육시스템 구축’과 '학생인권보호와 학생자치 실현'을 뽑았다. 교직원들은 '교원행정업무경감을 통한 행재정적 지원 체제 마련' 과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와 수업․ 평가 자율권 확대, 수업혁신 지원'을 들었다.
평등교육실현을위한인천학부모회는 이러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향후 인천시 교육감과 인천시교육청에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서 학부모, 학생, 교직원에게 미진한 부분에 있어서는 추가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더 듣고 실태를 파악하여 교육청에 개선안을 요구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