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이동한 제약사 마케팅] 전문지식부터 궁금한 의료정보까지 한 눈에

고기현 이니스트바이오제약 마케팅 이사가 운영하는 블로그 이미지 [사진=꼬기약사의 제약마케팅 블로그 ]

제약사들은 앞다퉈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는 다양한 동영상 등 콘텐츠를 추가하는 방식도 포함된다. 

일동제약은 최근 의료전문가와 의료소비자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의약전문포털 '후다닥'이 본격 오픈, 서비스를 시작했다.

'후다닥'은 의료전문가를 위한 '후다닥-의사', 일반 소비자가 볼 수 있는 '후다닥-건강'의 2개 사이트와 모바일앱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메뉴의 용도에 따라 양 사이트가 연동되어 빠르고 편리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게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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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전문가에게는 환자 진료와 병원 경영에 도움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의료정보와 의료인과의 소통 공간을 제공하는 종합 의약전문포털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일동제약은 전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의료전문가와 의료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만남을 제공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의약전문포털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의료전문가가 가장 신뢰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플랫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사 임원이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며 고객들과 만난는 사례도 있다. 고기현 이니스트바이오제약 마케팅 이사는 '꼬기 약사의 제약 마케팅'이라는 블로그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를 "헬스케어 지식재널 블로그, 꼬기약사입니다. 시시가각 변화하는 제약산업, 제약 마케팅 및 제약 영업의 현자을 소개합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는 자사의 제품만이 아니라 편의점에서 타이레놀과 판콜콜에이 판매량 분석, 90년생의 마케팅 코트 등 마케팅 종사자나 관련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법한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 그는 유튜브로 활동영역을 확장했다. 유튜브에 꼬기약사TV를  개설하고 '떡상상 예정인 바이오 의약품?' 등의 콘텐츠를 올렸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의 피로회복제 ‘라라올라’를 약국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고기현 마케팅 이사(42)의 말이다. 고 이사는 2017년 라라올라 출시 이후 매출 상승곡선에 오르기까지 견인 역할을 한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유튜브 채널 캐치TV와 협업을 통해 '혼자 일하는 제약회사 영업직의 일상'이라는 영상을 공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영상은 특히 동종업계 종사자들의 댓글이 달리며 업계에서 화제가 되면서 외부로 인기가 퍼진 영상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블로그는 물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으로 SNS채널이 다양해 지면서 이를 활용하는 제약사들의 활동이 많아졌다"면서 "과거에는 회사이름을 달고 개인의 SNS 활동을 제한하는 편이었지만 지금은 되제 장려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