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는 지역 내 오피스텔이 주목 받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텔 수익률은 금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투자 수요가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수익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상위 지역 3곳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올해 5월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광주 7.52% △대전 7.07% △인천 6.5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수익률인 5.45%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서울 평균 수익률(4.83%)보다도 높다.
상황이 이렇자 이들 지역 오피스텔 거래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올해 1~5월 광주, 대전, 인천에서 거래된 오피스텔 거래량은 총 1만1052건으로 전년동기 7851건 대비 약 4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광주 1540건→1679건 △대전 396건→427건 △인천 5915건→8946건으로 증가했다.
이렇다 보니 올해 분양한 신규 오피스텔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5월 인천 서구에서 분양한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은 1630실 모집에 1만4405건이 접수돼 8.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월 대전 유성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안' 오피스텔은 392실 모집에 8만7398건이 접수돼 222.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매매가 상승을 기대하기보다 월세 등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한 투자가 많은 상품인 만큼 지역별 평균 수익률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는 지역의 경우 서울보다 저렴하게 분양 받을 수 있는 반면, 출퇴근이 편리한 입지의 경우 서울 못지 않은 임대료가 형성돼 있어 이들 지역의 신규 오피스텔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 광주, 대전에서 공급되는 신규 오피스텔이 주목 받고 있다.
인천에서는 삼호와 대림코퍼레이션이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로 구성되며, 지상 2~3층 오피스 156실,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18실로 이뤄져 있다.
광주에서는 이달 서구 일원에서 '센트럴 광천 더퍼스트'이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36실로 구성된다. 인근에 광주방송, 기아자동차 공장, 서구청 등이 있어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대전에서는 이달 유성구 관평동 일원에서 '중앙하이츠 관평'이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1개동, 전용면적 23~46㎡ 총 402실 규모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