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로이터·연합뉴스]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 캠페인 '스톱 헤이트 포 프로핏(#StopHateforProfit)'에 동참한다고 발표했다. 버라이즌은 "우리가 수용할 만한 솔루션을 만들 수 있을 때까지 우리의 광고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톱 헤이트 포 프로핏' 캠페인은 미국 시민단체들이 증오 콘텐츠와 가짜뉴스 확산을 막기 위한 페이스북의 노력이 미흡하다며 최근 벌이고 있는 광고 보이콧 캠페인이다. 기업들에 7월 한 달 동안 페이스북에 광고를 끊으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 노스페이스, REI, 파타고니아, 일자리 연결 플랫폼 업워크, 비밀번호 관리업체 대쉬레인, 아이스크림 회사 벤앤제리스 등 기업들이 잇따라 호응하면서 캠페인은 널리 확산하고 있다.
잇따른 기업들의 광고 보이콧에도 페이스북은 측은 기업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증오 콘텐츠와 가짜뉴스 차단을 위해 계속 힘쓰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페이스북은 미국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구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업체로 지난해 광고매출이 700억 달러(약 83조8800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