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정몽규 HDC 회장,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 박영자 여사[사진= 포니정재단 제공]
방 의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포니정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소명 의식을 느낀다"며 "최초에 음악이 나를 왜 행복하게 했는지를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음악 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산업 확장의 가능성을 증명하며, 팬들의 경험을 혁신한다는 목표로 세상에 유익하면서도 번창하는 기업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써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일 재단 측은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을 키워내 대한민국 콘텐츠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준 공로로 방 의장을 올해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방 의장은 그동안 서울대 졸업식,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 등에 연사로 나서 좋은 콘텐츠의 중요성과 음악 산업의 발전, 기업의 선한 영향력 등을 강조해 왔다.
그가 이끄는 빅히트는 지난 3월 미국 비즈니스 잡지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가 가 꼽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4위에 이름을 올렸고, '가장 혁신적인 10대 음악 기업' 1위로도 선정됐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를 설립한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2006년 제정한 상이다. 문화, 외교,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사고로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낸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