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사가 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은 크게 네 가지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화 중심의 효율적인 생산시스템 △월드클래스 기술력과 WTP(World Top Premium) 제품 △극한의 비용 혁신(Cost Innovation) △글로벌 인프라 사업 재편에 따른 그룹사 시너지 창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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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팩토리가 적용된 포스코 공장의 미래 이미지.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지난해 7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뽑는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에 국내 기업 최초로 선정됐다. 2016년 이래 빅데이터·AI 등 기술을 도입, 스마트과제 321건을 추진해 작년까지 2500억원을 원가절감했다. 올해도 ‘도메인 지식’을 기반으로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고도화 해 혁신할 방침이다.
두번째로 포스코는 2014년부터 일찌감치 ‘WTP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WTP 제품은 시황에 상관없이 일반강 대비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 즉, 미래 시장을 선도할 기술성과 시장성,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이다.
마케팅·생산·연구소 등 포스코 전사 부서가 기술 개발과 필드 영업에 힘쓴 결과 WTP 제품의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 1000만t을 넘어섰다. 포스코는 올해도 WTP 제품을 포스코 철강 수익 창출력의 중심에 놓고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세번째로 차별화된 포스코의 경쟁력은 극한의 원가절감 활동이다. 2019년 1월부터 CI 2020(Cost Innovation 2020)을 전사적으로 추진, 당초 도전 목표였던 연간 2300억원 원가절감을 3분기 만에 달성했다. 포스코는 올해도 CI 2020를 적극 추진해 해외법인에도 노하우를 공유, 글로벌 성과를 낼 계획이다.
미지막으로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글로벌 인프라 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사업구조 재편을 시작했다. 이에 2017년 9953억원이던 글로벌 인프라 부문 영업이익은 2018년 1조329억원, 2019년 1조1804억원으로 지속 상승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4월 그룹 내 LNG미드스트림 사업 강화를 위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간의 LNG 사업구조의 재편을 결정했다. 글로벌인프라 사업 시너지가 가시화되면서 철강 위기를 만회하는 역할을 했다.
포스코는 올해도 고부가가치제품인 WTP 생산·판매를 꾸준히 늘려 불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론칭한 프리미엄 강건재 ‘이노빌트’ 브랜드 판매 확대와 차별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친환경 관련 강재에도 집중해 경쟁사들과 차별화 할 계획이다. 경쟁우위인 혁신제품 개발, 미래 수익성 보장 제품, 고급강 기술 개발도 가속화해 수익성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