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코로나19에 '누구 케어콜' 적용 한달…"2만4000콜, 업무 85% 감소"

숫자로 보는 누구 케어콜.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전화 모니터링 시스템 '누구 케어콜'이 지난 한 달 동안 경상남도 지역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 2442명을 대상으로 2만4000콜, 258시간의 전화 모니터링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누구 케어콜은 SK텔레콤이 코로나19 사태에 자사의 AI 스피커 누구(NUGU)를 활용해 개발한 시스템이다. 지난달 20일부터 경남도 지역 18개 시·군, 20개 보건소에 적용돼 자가격리·능동감시자의 발열·체온·기침·인후통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 발현 여부를 체크해왔다.

경남도는 누구 케어콜 도입 후 보건소의 자가격리.능동감시자 전화 모니터링 관련 업무가 85%가량 감소했다며, 현장의 업무 경감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또 누구 케어콜은 한 달간 발생한 경남도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약 40%를 발견하는 성과도 거뒀다. 나머지 60%의 확진자가 해외 입국자 전수검사 대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모니터링 대상자의 상태를 완벽하게 파악해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관련기사

• AI투자 사활건 통신업계… SKT는 AI스타트업 발굴, KTㆍLG유플은 글로벌 기업과 맞손
• 번호이동 몰리지 않게 담합한 이동통신 3사…공정위 과징금 1140억원

SK텔레콤은 경남도 및 현장 보건소와 지속해서 소통하고, 지역별 맞춤 솔루션 개발이나 AI 수신 시나리오 추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