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동남아 시장 진출 시동..."MS와 기술협력 강화"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웨이브가 자사 IT환경을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에저(Azure)로 이전했다고 25일 밝혔다. 동남아시아 시장을 비롯해 해외로의 진출을 위해 글로벌 서비스로 IT 환경을 개편했다는 설명이다.

웨이브는 900만명 이상 회원을 보유한 국내 OTT 서비스 업체다. 지상파 방송, 종편, 케이블 등 100여개 방송 채널 및 23만여개 주문형 비디오(VOD)를 제공한다.

웨이브는 현재 운영중인 OTT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해외진출 서비스와 지역을 확장하기 위해 전체 시스템을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했다. 이를 통해 900만명 이상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송출, 관리, 데이터 분석 등 전 과정을 현재 애저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하고 있다.

에저 도입을 시작으로 웨이브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국가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동남아 국가부터 해외 교민 서비스를 확대하고 해외 시장조사와 파트너 협력체계 구축, 진출 등에 직접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외 진출은 MS와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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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는 현재 국내 유료 이용자의 해외 사용 지원을 위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7개국에서 모바일 스트리밍이 가능한 '웨이브고(wavve go)'를 운영 중이다.

이번 애저 이전을 통해 웨이브는 콘텐츠를 언어 서비스를 7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AI 기반의 애저 코그니티브 서비스로 자동 번역, 자동 더빙 등을 통해 가능하다.

조휘열 콘텐츠웨이브 플랫폼기술본부장(CTO)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급성장 중인 MS 애저로 서비스 이전을 마무리했다"면서 "향후 해외로 진출할 때도 MS의 기술지원으로 웨이브 서비스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웨이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