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롤리버스 탑승중인 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 가운데).[사진=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노선에 유럽형 트롤리버스를 도입한다.
타 지자체에서 관광형 시티투어버스에 트롤리버스를 도입한 적을 있지만 시내버스 노선에 도입한 것은 남양주시가 최초다.
트롤리버스는 가공 복선식의 전차선에서 차량 집전장치를 통해 전력공급을 받아 레일을 이용하지 않고 노면 위를 주행하는 버스형 차량으로, 미국 뉴욕과 싱가포르 등 세계 유명 도시의 명물로 알려졌다.

트롤리 땡큐50번 버스.[사진=남양주시 제공]
시는 오는 8월까지 8개 노선에 1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트롤리버스는 시내버스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조 시장은 이날 땡큐50번 트롤리버스를 직접 탑승해 운행 상황과 버스 방역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조 시장은 "교통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지난해 남양주형 준공영제 땡큐버스 개통을 시작으로 유럽형 트롤리버스 도입까지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며 "개통을 계기로 시민들이 시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금곡동을 거점으로 한번만 갈아타면 관내 곳곳을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는 시 준공영제 버스인 땡큐버스를 8개 노선에 86대를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