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해외실적 턴어라운드·국내 외식사업 정상화 기대…목표가↑" [대신증권]

2020-06-2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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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대신증권은 24일 풀무원에 대해 올해 미국 및 중국 사업 호조와 내년 국내 푸드서비스 및 외식사업부 정상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및 내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풀무원의 해외사업부 영업적자폭이 축소돼 전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매출은 616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3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해외사업부 영업적자 규모는 지난해 2분기 83억원에서 올해 2분기 12억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미국에서의 손익 개선속도가 매분기 예상치를 상회하고 일본에서의 비용 효율화 및 간편식 수출 호조도 기대된다"며 "중국에서는 O2O(Online to Offline) 및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한 주요제품 판매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푸드서비스와 외식(풀무원푸드앤컬처)사업부는 비교적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한 주요 사업장의 트래픽은 전분기 대비 회복 추세이지만 체류시간 회복은 상대적으로 더디게 나타나 2분기 푸드서비스 및 외식사업부의 영업적자는 8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24억원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국내 푸드서비스 및 외식사업부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푸드서비스 및 외식사업부의 부진은 아쉽지만 식품업계 온라인 채널비중 확대 및 원가 절감 기조에 기인한 국내 식품사업부 수익성 개선과 건강의식 제고에 따른 단백질 식품 수요 확대에 따른 미국 및 중국 사업 호조, 손익 정상화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기대 등의 본질은 흐려지지 않았다"며 "올해 해외사업부의 턴어라운드와 내년 국내 푸드서비스 및 외식사업부의 정상화로 큰 폭의 증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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