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선택은 ‘허민’이었다.
넥슨은 허민 대표가 이끄는 원더홀딩스와 신규 게임 개발사 2곳을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사가 지분을 반반씩 갖는 이번 신규 법인은 ‘마비노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개발을 담당한다. 각 사의 초대 대표는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의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와 카트라이더 개발조직 박훈 선임 디렉터가 내정됐다. 허 대표는 전체 프로젝트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다.
넥슨이 허 대표에게 두 게임의 개발을 총괄토록 한 것은 의미가 크다. 새 법인이 만드는 게임은 이용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넥슨의 인기 IP(지적재산권)인 ‘마비노기’와 ‘카트라이더’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넥슨이 거는 기대가 큰 프로젝트에 허 대표를 총괄로 앉힌 것은 그만큼 허 대표의 능력을 신뢰한다는 의미다.
이번 법인 설립은 허 대표가 지난해 하반기 넥슨의 신작 게임 개발 논의에 외부 고문으로 참여한 것이 인연이 됐다고 넥슨은 설명했다. 허 대표가 자사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고, 직접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별도의 법인을 설립했다는 설명이다.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와 허 대표의 인연은 2008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PC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제작한 네오플의 창업자인 허 대표는 이 시기에 넥슨에 네오플을 매각했다. 넥슨은 당시 연매출 400여억원이던 네오플 인수에 3852억원을 들였다. 업계 일각에선 넥슨의 네오플 인수를 두고 “무리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넥슨의 베팅은 옳았다.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서비스를 이어받은 후 2008년부터 중국에서 큰 흥행을 하기 시작했다. 던전앤파이터는 현재 연매출 1조원 이상을 올리며 연매출의 4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90% 이상이 중국으로부터 발생한 매출이다.
실제로 게임시장 통계·분석 업체인 슈퍼데이터 리서치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는 지난해 1조8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에픽게임즈의 FPS(1인칭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 매출보다 2000억원 이상 높다.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는 “허 대표와 새로운 도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왔으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그 연장선에서의 의미 있는 결과물”이라며 “마비노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게임으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넥슨은 허민 대표가 이끄는 원더홀딩스와 신규 게임 개발사 2곳을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사가 지분을 반반씩 갖는 이번 신규 법인은 ‘마비노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개발을 담당한다. 각 사의 초대 대표는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의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와 카트라이더 개발조직 박훈 선임 디렉터가 내정됐다. 허 대표는 전체 프로젝트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다.
넥슨이 허 대표에게 두 게임의 개발을 총괄토록 한 것은 의미가 크다. 새 법인이 만드는 게임은 이용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넥슨의 인기 IP(지적재산권)인 ‘마비노기’와 ‘카트라이더’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넥슨이 거는 기대가 큰 프로젝트에 허 대표를 총괄로 앉힌 것은 그만큼 허 대표의 능력을 신뢰한다는 의미다.
이번 법인 설립은 허 대표가 지난해 하반기 넥슨의 신작 게임 개발 논의에 외부 고문으로 참여한 것이 인연이 됐다고 넥슨은 설명했다. 허 대표가 자사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고, 직접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별도의 법인을 설립했다는 설명이다.

넥슨이 허민 대표에게 개발 총괄을 맡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CBT 이미지[사진=넥슨 제공]
그러나 넥슨의 베팅은 옳았다.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서비스를 이어받은 후 2008년부터 중국에서 큰 흥행을 하기 시작했다. 던전앤파이터는 현재 연매출 1조원 이상을 올리며 연매출의 4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90% 이상이 중국으로부터 발생한 매출이다.
실제로 게임시장 통계·분석 업체인 슈퍼데이터 리서치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는 지난해 1조8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에픽게임즈의 FPS(1인칭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 매출보다 2000억원 이상 높다.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는 “허 대표와 새로운 도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왔으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그 연장선에서의 의미 있는 결과물”이라며 “마비노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게임으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넥슨 사옥.[사진=아주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