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주호영, 강원도 사찰서 비공개 회동...원구성 협상 주목

2020-06-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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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강원도 한 사찰에서 비공개 회동에 돌입했다. 원 구성 협상에서 양측이 막판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왼쪽)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오른쪽)가 23일 강원 고성의 화암사에서 만나 인근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겨 밝은 모습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김태년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4시 45분쯤 강원도의 한 사찰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가 주 원내대표가 있는 곳을 수소문해서 찾아가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민주당이 통합당의 불참에도 다른 군소정당과 함께 법제사법위 등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 뒤 사의를 표명하고 전국 사찰을 돌며 잠행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이번주 중에는 원 구성을 완료하고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통합당은 원구성을 원점으로 돌리지 않는다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여당이 가져가라며 배수진을 친 상황. 이날 회동에서 양측이 타협점을 찾아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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