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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150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필리핀의 누적 확진자는 3만1825명으로 늘었다.
최근 필리핀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번지는 모양새다. 지금까지 일일 최다 기록은 지난 5월 29일 나온 1046명이었다.
이후에도 하루 5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지만, 필리핀 보건 당국은 이달 1일 경제 회생 등을 이유로 수도인 메트로 마닐라 등 위험 지역의 방역 수위를 '강화된 사회적 격리'(ECQ·봉쇄령)에서 '일반 사회적 격리'(GCQ)로 대폭 완화했다.
그러나 세부주(州)를 비롯한 필리핀 중서부 지역(센트럴 비사야)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자 보건 당국은 지난 16일부터 센트럴 비사야 지역을 잇달아 다시 봉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