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미국 공군연구소와 잇따라 공동연구 추진

2020-06-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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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재 교수 연구팀 2018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공동연구 맡아 액체 금속 이용한 연구 진행


인하대(총장·조명우)는 위정재 고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미국 공군연구소와 잇따라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미 공군연구소와 이달부터 오는 2022년 5월까지 2년간 ‘액체 금속 방사 주파수 디바이스의 유동성을 위한 반응형 기판 개발(Responsive Substrates Toward Mobilization of Liquid Metal RF Devices)’ 연구를 진행한다.

미국 공군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인하대 고분자공학과 (왼쪽부터)장새봄, 이재경, 박정은, 전지수 학생과 위정재 교수.[사진=인하대]


독이 없으면서 전기가 통하고 움직임도 자유로운 액체 금속을 무선 주파 장치 내에서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응용하는 연구다. 액체 금속이 흐르는 바닥 기판에 자기장이나 빛으로 먼 거리에서 제어 가능한 마이크로 크기의 돌기를 만들어 액체 금속을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렇게 개발한 액체 금속은 전기 흐름 제어가 가능해 늘어나거나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등 장치에도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8년 미 공군연구소와 진행하고 있는 ‘자기적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고분자 복합체 기반 가역 가변형 3D 마이크로 나노 포토닉 디바이스 개발(Reversibly Reconfigurable3D Micro- and Nano- Photonic Devices by Magnetically Programmable Polymeric Composites)’의 후속 과제다. 10만 달러, 한화 약 1억2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상온에서 반복해서 구조 변형이 가능한 마이크로 크기의 3차원 구조체를 개발한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미 공군연구소 액체 금속 연구팀과 협업 한다.

위정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앞서 미 공군연구소와 함께 한 연구의 결과를 인정받아 진행하는 후속 과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하대 고분자공학과 학생들이 끊임없이 글로벌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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