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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중 은행들이 사회공헌활동에 1조1300억원을 쓰고, 서민대출로 4조3000억원 이상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은행연합회의 '2019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22개 금융기관(은행·보증기금·한국주택금융공사)은 작년 사회공헌 사업에 총 1조1359억원을 지원했다.
이어 학술·교육(1011억원), 메세나·체육(869억원), 환경(137억원), 글로벌(61억원) 분야 순으로 지원 규모가 컸다.
아울러 은행권은 새희망홀씨 대출 등의 형태로 지난해 모두 4조3005억원을 금융 소외계층에게 대출했다. 이 대출은 자금 성격상 사회공헌활동 금액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5대 시중은행의 개별 사회공헌활동 실적(금액)을 보면, 신한은행이 196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KB국민은행이 10811억원으로 2위였고, NH농협은행이 159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사회공헌 활동 금액은 각 1483억원, 138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민대출 금액은 신한은행(9471억원), 하나은행(6389억원), 우리은행(6270억원), 국민은행(5846억원), 농협(5505억원) 순으로 많았다.
사회공헌을 전담하는 직원 수는 신한은행(17명), 하나은행(17명), 국민은행(14명), 우리은행(11명) 등이 10명 이상을 두고 있다. 농협은행은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