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4개월간 코로나19 피해 중기·소상공인에 101조원 지원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사진=연합뉴스]

은행권이 지난 4개월간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1조원의 금융지원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난 2월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1조1000억원 규모의 신규대출·만기연장·이자상환유예 등 금융지원에 나섰다. 특히 소상공인에게 신규로 취급한 대출 금액은 10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등 지원을 위해 총 291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은행권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연수원을 제공하고, 콜센터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등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에 노력했다"며 "꽃 소비 촉진 운동, 착한 소비 캠페인 동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적극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초청해 진행됐다. 이 총재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과 신용시장 안정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에 은행권이 동참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총재는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에 나서 줄 것을 은행권에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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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 관계자는 "은행산업이 신뢰를 받는 전략 서비스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계각층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