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닛 제품·서비스 사진.[사진 = 중기부]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루닛’이 세계경제포럼(WEF) 기술선도기업에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달 16일 ‘WEF 기술선도기업 2020’에 루닛이 선정됐다. WEF는 매년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잠재력이 높은 업력 10년 이내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100개 기업을 뽑았다.
대표 제품은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다.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흉부 엑스레이(X-ray)를 분석하고, 폐 결절 및 유방암 등이 의심되는 이상 부위를 검출해주는 의료영상검출 보조 소프트웨어이다.
루닛은 창업 이후 소프트뱅크벤처스, 인터베스트, 미래에셋 등으로부터 약 6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CB인사이츠가 2017년 발표한 ‘세계 100대 AI 기업’에 한국 기업으로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8월엔 일본 최대 의료영상 장비 업체인 ‘후지 필름’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올해 6월 19일에는 세계 의료장비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GE 헬스케어’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중기부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계속 발굴해 육성하기 위해 AI, 비대면 분야 등 유망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