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통일부 장관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9일 오후 4시 공식 퇴임한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김 장관의 이임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의 이임식 일정은 앞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40분경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따른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힌 이후 공개됐다.
이로써 ‘하노이 노딜’ 이후 교착 국면에 빠진 남북관계를 이끌어 왔던 김 장관은 취임 1년 2개월여 만에 장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어제 김 장관과 만찬을 하면서 사의 표명에 대한 입장을 경청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북측의 개성 남북공동사무소 폭파 하루 만인 지난 17일 남북 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진다면서 장관 사퇴 입장을 밝혔다. 당시 그는 사전 예고 없이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기자실을 방문해 사퇴 소식을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 장관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분위기를 쇄신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제게 주어진 책무가 아닐까 생각했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사퇴를 결심한 시점에 대해 “남북 관계 악화에 대해 현재 상황을 예상할 수 있었던 시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들과 관련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특히 현재 경색된 남북관계에 대해 “6·15 공동선언 20주년 기념사를 읽어보시면 대체로 현재 상황에 대한 제 입장을, 추상적이지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답은 피했다.
김 장관은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20주년 더불어민주당 기념행사’에서 “남북 관계 역사에는 수많은 난관과 도전이 있었고,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과제와 넘어야 할 고비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김 장관의 사퇴에 대해 경질성 인사라는 해석과 함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원장도 남북 관계 악화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김 장관의 이임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의 이임식 일정은 앞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40분경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따른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힌 이후 공개됐다.
이로써 ‘하노이 노딜’ 이후 교착 국면에 빠진 남북관계를 이끌어 왔던 김 장관은 취임 1년 2개월여 만에 장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기자실을 찾아 최근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장관은 북측의 개성 남북공동사무소 폭파 하루 만인 지난 17일 남북 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진다면서 장관 사퇴 입장을 밝혔다. 당시 그는 사전 예고 없이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기자실을 방문해 사퇴 소식을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 장관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분위기를 쇄신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제게 주어진 책무가 아닐까 생각했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사퇴를 결심한 시점에 대해 “남북 관계 악화에 대해 현재 상황을 예상할 수 있었던 시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들과 관련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특히 현재 경색된 남북관계에 대해 “6·15 공동선언 20주년 기념사를 읽어보시면 대체로 현재 상황에 대한 제 입장을, 추상적이지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답은 피했다.
김 장관은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20주년 더불어민주당 기념행사’에서 “남북 관계 역사에는 수많은 난관과 도전이 있었고,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과제와 넘어야 할 고비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김 장관의 사퇴에 대해 경질성 인사라는 해석과 함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원장도 남북 관계 악화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