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은 그저 모든 것이 감사한 작품이었습니다. 기존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본과 촬영기법, 연출 그리고 동료배우와 스탭, 감독님 모두 첫 촬영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9개월 가량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즌 2 꼭 만들어주세요~!"
굿캐스팅에서 열일 행보를 펼친 배우 이상엽(37)과 18일 아주경제가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상엽은 굿캐스팅에서 일광 하이텍 대표 이사 윤석호 역으로 분해 백찬미를 향한 순애보를 펼쳤다. 젠틀한 매너를 가진 이사님부터 아버지의 죽음을 밝혀내려는 처절함까지, '단짠'을 오가며 여심을 뒤흔었다.
'굿캐스팅'은 현장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 국정원 요원들이 우연히 현장으로 차출되며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 드라마로, 배우 최강희, 유인영, 김지영의 사이다 공조가 돋보였다. 싱글 워킹우먼, 워킹맘, 주부 등 그동안 활극의 중심에 서지 못했던 평범한 여성 캐릭터들을 전면으로 내세우면서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 1회에서 12.3%(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이하 동일)의 시청률로 시작했던 드라마는 최종회 9.8%로 막을 내렸지만 매회 월화극 정상을 찍으며 저력을 과시했다.
사전제작 드라마라 촬영은 오래 전 끝났지만 이상엽은 여전히 굿캐스팅을 행복하게 추억했다. 시원섭섭한 마음과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고 밝힌 이상엽은 "시즌2 하자고 감독님과 작가님을 조르고 있어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기분이 좋아요. 오래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났어요. 만약 시즌2가 나온다면 제가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 시즌 2에서는 실은 제가 숨겨진 액션의 고수라는 설정은 어떨까요? 저도 사무실 벗어나서 액션을 해보고 싶습니다. 찬미와의 러브라인도 더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사라는 캐릭터 설정에 따라 초반엔 힘을 줬다고 고백한 이상엽은 "사실 극이 시작되기 전에는 기대가 컸어요. 멋지게 나오는 역할일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첫 촬영하고 정신이 확 들더라구요. 액세서리나 슈트에도 신경을 많이 썼는데 소용없었어요. 코믹씬이 없었는데 연기를 하다 보니 코믹하게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석호에게 코믹씬도 주시고, 저에게 많이 맡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이종혁, 유인영, 김지영, 이준영 등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이상엽은 "가장 어린 이준영 군은 제게 '형'이라면서 스스럼 없이 다가왔어요. 이선균, 김남길에게 '형아'라고 하면서 다가가는 제 모습이 보여서 더 정감이 가고 좋았죠. 허재호 형이랑은 너무 절친이 돼서 매일 통화하고 있구요"라고 전했다. 이어 "이종혁 선배님은 제가 싸이더스HQ 연습생 시절 처음 만났는데, 그 때는 굉장히 카리스마 있고 중후한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형이 굉장히 유머감각이 넘치는 분이란 걸 알게 됐죠"라고 설명했다.
이상엽은 '굿캐스팅'을 통해 OST 가수로 거듭난 것도 이번 작품을 통해 얻은 성과라고 밝혔다. '빨간 책가방'을 직접 부르며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 것.
"노래 부를 기회를 주신 것이 사실 너무 좋아서 천 번 이상 들었어요. 사람들한테도 계속 들으라고 연락했고, 3000원을 줄테니 벨소리로 설정하라고 했어요. 음원사이트에 이상엽을 치면 노래가 나오는 게 너무 신기해요. 처음엔 음원수익 들어오는 통장 따로 만들어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는데 초반에 순위도 봤는데 200위 안에 한번도 안 들더구요. 이게 진짜 쉬운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죠. 하하"
쉼없이 달려온 이상엽은 어느새 데뷔 14년 차가 됐다. 배우 이상엽은 지난 2007년 KBS 드라마 '행복한 여자'로 데뷔, 이후 드라마 '미스 리플리', '청담동 살아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톱스타 유백이',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하며 탄탄히 연기내공을 다졌다. 영화 '감기', '동네 사람들' 등에도 출연했으며 '내가 죽던 날' 개봉도 앞두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그는 '굿캐스팅'에 이어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도 출연하며 그야말로 열일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벌써 제가 데뷔 14년차라니 믿어지지가 않아요. 톱스타 유백이 이후 한번도 쉴틈 없이 계속 일하고 있었네요. 전 계속 줄이려고 하는데, 들을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요. 스스로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어요. 사실 멘탈적으로 부담은 있죠. 그래서 살짝 슬럼프가 찾아와요. 사람들과 하는 작업이다 보니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데, 집에서 가만히 누워있으면 재충전돼요. 그러고 나서 현장에 가면 너무 신나요. 현장에 없을 땐 멍하게 있는데, 가면 엔돌핀이 돌아요. 현장에 있는 배우들도 너무 좋고요. 사람들이 용인을 해주면, 계속 하고 싶어요."
특히 최근에는 월화드라마와 주말드라마에 동시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굿캐스팅과 동시에 한창 방영 중인 KBS 2TV 주말극 '한번 다녀왔습니다'에선 이혼한 소아과 의사 윤규진으로 분했다. '굿캐스팅'은 사전 제작돼 촬영한 시기는 달랐지만, 방영 일정이 조정되면서 두 드라마의 출연 시기가 겹치게 됐다.
이상엽은 굿캐스팅에서 일광 하이텍 대표 이사 윤석호 역으로 분해 백찬미를 향한 순애보를 펼쳤다. 젠틀한 매너를 가진 이사님부터 아버지의 죽음을 밝혀내려는 처절함까지, '단짠'을 오가며 여심을 뒤흔었다.
사전제작 드라마라 촬영은 오래 전 끝났지만 이상엽은 여전히 굿캐스팅을 행복하게 추억했다. 시원섭섭한 마음과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고 밝힌 이상엽은 "시즌2 하자고 감독님과 작가님을 조르고 있어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기분이 좋아요. 오래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났어요. 만약 시즌2가 나온다면 제가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 시즌 2에서는 실은 제가 숨겨진 액션의 고수라는 설정은 어떨까요? 저도 사무실 벗어나서 액션을 해보고 싶습니다. 찬미와의 러브라인도 더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사라는 캐릭터 설정에 따라 초반엔 힘을 줬다고 고백한 이상엽은 "사실 극이 시작되기 전에는 기대가 컸어요. 멋지게 나오는 역할일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첫 촬영하고 정신이 확 들더라구요. 액세서리나 슈트에도 신경을 많이 썼는데 소용없었어요. 코믹씬이 없었는데 연기를 하다 보니 코믹하게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석호에게 코믹씬도 주시고, 저에게 많이 맡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고 말했다.
"노래 부를 기회를 주신 것이 사실 너무 좋아서 천 번 이상 들었어요. 사람들한테도 계속 들으라고 연락했고, 3000원을 줄테니 벨소리로 설정하라고 했어요. 음원사이트에 이상엽을 치면 노래가 나오는 게 너무 신기해요. 처음엔 음원수익 들어오는 통장 따로 만들어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는데 초반에 순위도 봤는데 200위 안에 한번도 안 들더구요. 이게 진짜 쉬운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죠. 하하"
쉼없이 달려온 이상엽은 어느새 데뷔 14년 차가 됐다. 배우 이상엽은 지난 2007년 KBS 드라마 '행복한 여자'로 데뷔, 이후 드라마 '미스 리플리', '청담동 살아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톱스타 유백이',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하며 탄탄히 연기내공을 다졌다. 영화 '감기', '동네 사람들' 등에도 출연했으며 '내가 죽던 날' 개봉도 앞두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그는 '굿캐스팅'에 이어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도 출연하며 그야말로 열일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벌써 제가 데뷔 14년차라니 믿어지지가 않아요. 톱스타 유백이 이후 한번도 쉴틈 없이 계속 일하고 있었네요. 전 계속 줄이려고 하는데, 들을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요. 스스로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어요. 사실 멘탈적으로 부담은 있죠. 그래서 살짝 슬럼프가 찾아와요. 사람들과 하는 작업이다 보니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데, 집에서 가만히 누워있으면 재충전돼요. 그러고 나서 현장에 가면 너무 신나요. 현장에 없을 땐 멍하게 있는데, 가면 엔돌핀이 돌아요. 현장에 있는 배우들도 너무 좋고요. 사람들이 용인을 해주면, 계속 하고 싶어요."
특히 최근에는 월화드라마와 주말드라마에 동시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굿캐스팅과 동시에 한창 방영 중인 KBS 2TV 주말극 '한번 다녀왔습니다'에선 이혼한 소아과 의사 윤규진으로 분했다. '굿캐스팅'은 사전 제작돼 촬영한 시기는 달랐지만, 방영 일정이 조정되면서 두 드라마의 출연 시기가 겹치게 됐다.
이상엽은 "캐릭터가 다른데도 똑같다는 얘기가 나오면 난 실패한 거잖아요. 부담감이 사실 컸죠"라고 고백했다.
"분위기 자체가 워낙 달라 다행이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감사해요. 걱정은 진짜 많이 했어요. 잠도 못 자고 '굿캐스팅' 대본도 다시 봤죠. '이때 어떻게 했었지? 아, 이렇게 했었나? 이게 몇회차랑 몇회차가 한주에 나오는구나' 이러면서 혼자 고민도 하고요. 그렇다고 '굿캐스팅' 때문에 '한번 다녀왔습니다' 캐릭터를 변화시켜서도 안 됐고 비슷하다는 말도 나오면 안되고 생각이 많았습니다."
'한번 다녀왔습니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메인 커플인 이민정과 자신보다 '사돈커플' 이상이-이초희 분량이 많아지면서 논란도 일었다. 이상엽은 "가족 구성원들의 이야기가 돌아가야 해서 그렇게 변할 수밖에 없었어요. 어차피 우리 얘기가 나왔다가 아버지-어머니 얘기가 나왔다가 하는 구조고 작가님 계획이 정확하고 다들 믿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매번 다양하게, 쉬지 않고 작품을 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한 작품에서 바닥을 다 드러냈는데 다음에 비슷한 걸 또 하면 희열이 떨어질 것 같기도 하고 겁도 나요"라고 털어놨다.
예능에도 자주 얼굴은 내비치는 이상엽은 피곤하고 힘든 때 예능에 출연하고 나면 힐링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 러닝맨 촬영을 또 했는데 여전히 가족 같고 좋았어요. 마음이 번잡스럽고 혼란할 때 예능을 찍고 오면 마음의 평화를 찾죠"라며 '시베리아 선발대'도 정말 좋았죠. 지금 시기가 시기인지라 시즌 2를 바로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섭외가 들어온다면 당연히 출연할 생각입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