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 둔화 5.3원 오른 1213.3원 거래

2020-06-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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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둔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3원 오른 달러당 1213.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 3.8원 오른 1212.5원 개장했으며,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시장은 예상보다 악화된 미국의 실업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50만8000명으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 경기 회복을 기대하던 낙관론이 잦아들면서 빠르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여전한 것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 요인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회담으로 미·중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으나,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고의로 부추겼을 가능성을 다시 제기하는 등 중국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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