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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9일 삼성SDI에 대해 전기차(EV) 배터리 부문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만 원을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SDI 2분기 실적은 매출 2조4000억원, 영업이익 708억원을 전망한다”며 “중대형전지의 EV 부문은 글로벌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나 유럽 자동차 시장 EV 침투율 상승 및 자동차 고객사 주문 물량 증가로 작년보다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ESS 부문은 예상보다 빠른 시장 회복으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SDI는 2020년에 전기차배터리 매출이 2019년보다 53% 증가하면서 하반기부터 흑자구조에 본격 진입해 실적 증가를 이끌 것”이라며 “향후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 추정치가 높아질 여력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가치는 약 28조 원으로 산출되며 삼성디스플레이 및 지분증권 등 비영업가치 7조8000억원으로 적정 시가총액은 약 33조원 이상이라고 판단한다”며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주가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조정 시 지속적인 매수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