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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사진=LG헬로비전]
비대면으로 지역 문화 행사를 진행해야 하는 지자체와 지역 단체들이 지역채널에서 해답을 찾았다. 시청자들은 거실 TV를 통해서도 우리 동네 콘서트와 문화 행사를 신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LG헬로비전 지역채널이 방송 프로그램 '헬로 페스티벌'을 통해 다채로운 언택트(비대면) 지역 문화 행사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문화 행사를 열게 된 지자체와 지역 단체를 돕고, 시청자의 문화적 갈증도 해소한다. 추후 지역민들의 현장 방문으로 이어져 지역 문화 행사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LG헬로비전은 각 지역 미디어국을 거점으로 △2020 온라인 강릉단오제 △안동 코로나19 극복 콘서트 △전남 6.25 70주년 호국보훈 콘서트 △의정부 랜선 콘서트 등 네 가지 언택트 지역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경북 지역에서는 안동시와 손잡고 '힘내요 우리, 함께해요 모두'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2020 희망 콘서트를 방송으로 제작해 주 1회 송출한다. 권역 시청자들은 K-팝, 트로트, 클래식 등 매주 다른 콘셉트로 진행되는 공연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오는 20일 첫 방송 후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강원 지역에서는 사단법인 강릉단오제위원회가 주최하는 온라인 강릉 단오제를 생중계한다. 온라인 사투리 대회, 전화 퀴즈 등 비대면 행사도 중계해 축제의 재미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21일 오후 2시 방송을 시작으로 8일간 매일 같은 시간에 방송된다.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전남 권역에서는 '6.25 70주년 호국보훈 콘서트'를 단독 중계한다. 코로나19로 유공자들이 공연에 참여하기 어려워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남동부보훈지청과 손잡고 방송 프로그램 형태로 지역에 송출하기로 했다. 방영일은 24일 오전 10시다.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지난 4월 의정부문화재단이 주관했던 랜선 콘서트를 편성할 예정이다. 의정부 지역 직업 예술인들이 꾸민 무대를 지역채널을 통해 다시 한번 즐길 수 있게 됐다. 오는 25, 26일 양일간 오후 1시에 방송된다.
박은정 LG헬로비전 미디어사업담당은 "코로나19로 지역 문화행사를 기존처럼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방송 사업자로서의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자체 및 지역 문화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 축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