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사회지표] 주택 임대료 부담 커졌다

2020-06-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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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 수도권 가장 높아

2018년 인구 1000명당 주택 수 403.2호...1년 새 8.2호 증가

지난해 벌어 들이는 소득 중 주택임대료로 나가는 비중이 증가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9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지난해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은 16.1%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이 수치는 2014년(20.3%) 이후 계속 감소하다 5년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역시 수도권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은 수도권(20.0%), 광역시(16.3%), 도 지역(12.7%) 순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별로 보면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은 소득 하위계층, 상위계층, 중위계층 순으로 높았다. 계층 간 비율 차이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점차 감소하다 지난해 보합세를 보였다.
 

[자료=통계청 제공]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은 5.4배로 2017년 이후 감소 추세다. 2008년과 비교해 수도권은 1.4%(6.9→6.8배) 감소한 반면 광역시는 66.7%(3.3→5.5배), 도 지역은 20.0%(3.0→3.6배) 증가했다.

또 2008년과 비교해 소득 수준은 상위 계층의 증가(14.3%)보다 소득 중위(20.9%)와 소득 하위 계층(39.1%)의 증가 폭이 컸다.

한편, 2018년 인구 1000명당 주택 수는 403.2호로 전년보다 8.2호 늘었다. 

수도권 3개 지역의 인구 1000명당 주택 수는 전국 평균을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366.2호로 가장 적으며 그 다음은 인천(377.3호), 서울(380.7호) 순이다. 

인구 1000명당 주택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북(475.5호), 전남(463.3호), 강원(452.9호) 순으로 집계됐다. 
 

[자료=통계청 제공]

우리나라의 주택보급률은 2010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18년 우리나라의 주택보급률은 104.2%로, 10년 전보다 3.5%포인트, 전년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보급률이 100% 미만인 지역은 서울(95.9%)이 유일하다. 전국 평균(104.2%)보다 주택보급률이 낮은 곳은 경기(101.0%), 인천(101.2%), 대전(101.6%), 부산(103.6%), 대구(104.0%) 등이다.

반면, 주택보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116.1%)이다. 다음 충북(113.8%), 충남(112.7%) 순이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세종(-1.5%p), 서울(-0.4%p), 대구(-0.3%p) 지역은 주택보급률이 하락한 반면, 나머지 지역은 모두 증가했다.

1인당 주거 면적은 전년보다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우리나라의 1인당 주거면적은 28.5㎡로 전년보다 0.6㎡ 증가했다.

주택유형별 1인당 주거면적을 보면 단독주택(33.9㎡), 비거주용 건물 내 주택(31.5㎡), 아파트(27.3㎡), 연립주택(27.0㎡), 오피스텔(26.7㎡), 다세대주택(20.8㎡) 순이다.

최저 주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비중은 줄었다. 2019년 우리나라의 최저 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중은 전년보다 0.4%포인트 감소한 5.3%로 집계됐다. 2017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유형별로 면적기준 미달(3.8%), 시설기준 미달(3.0%), 침실기준 미달(0.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의 최저 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중이 6.7%로 가장 높았다. 소득 수준별로는 소득 하위계층이 9.2%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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