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발광다이오드(LED) 업체 싼안광뎬(三安光電, 600703, 상하이거래소)이 160억 위안(약 2조7500억원)을 투자해 후난성 창사에 자회사를 세워 3세대 반도체 산업단지를 설립한다. 싼안광뎬은 16일 저녁 공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싼안광뎬은 이곳서 구체적으로 6인치 SIC(실리콘카바이드) 전도성 기판, 4인치 반절연성 기판 등을 주로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싼안광뎬은 3세대 반도체 사업에 대한 시장 수요가 광범위하고, 중국 국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도 부합한다며 이것이 향후 회사의 업계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3일 시티그룹은 싼안광뎬의 반도체 신사업 순익 전망이 밝다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13위안에서 30위안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싼안광뎬은 지난해 매출은 2억41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40.67% 늘었다. 지난 2018년엔 삼성전자와 마이크로 LED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